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1월에 구매한 DMT KR3 클릿슈즈 개봉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자전거에 제대로 입문한지 불과 3달만에 클릿슈즈를 구매하였습니다.
클릿슈즈를 고민하게 된 계기
우선은 일반 평패달로 자전거를 잘 타다가 클릿슈즈에 대한 고민이 생긴 시점이 있었습니다.
단거리나 50km정도의 거리를 평지로만 갔을때는 전혀 문제될게 없었는데요.
업힐을 다니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장거리를 다니기 시작하니 허벅지 앞근육만 사용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고, 상대적으로 빠른 체력고갈로 라이딩 후 근육통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DMT 클릿슈즈를 선택한 이유
시중에는 다양한 클릿슈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저렴한 것은 슈즈 바닥에 카본함량이 적어 프리미엄 슈즈 대비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하다고 합니다.
클릿슈즈를 처음 알아보면서 고민했던것이 가격과 아웃솔의 카본함량이였습니다.
피직이나 시마노, 슾샬 같은 슈즈를 보면 가격이 2~3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카본과 다른 성분을 섞어서 만들었고, 강성을 다르게 설정해놨습니다.
완전한 카본으로 가기위해서는 거의 50만원을 써야하는데, 선수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든지, 단순히 패션을 위해서라든지의 특정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저에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중에 발견한것이 DMT KR3입니다.
1) 디자인도 무난한데, 타사와의 차별점이 갑피가 니트재질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2) 또한 아웃솔이 다른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카본 100%입니다. 다른 슈즈를 비교해보지는 않아서 강성이 얼마나 단단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0만원 수준에서 카본 100%를 찾기엔 매우 어려웠습니다.
3) 뒷굽 교환이 가능합니다. 타사는 거의 최상급으로 가야만 뒷굽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뒷굽이 닳아 슈즈를 교체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뒷굽 교환 가능 여부도 중요했습니다. 다만 굽을 따로 국내에서 따로 판매되지는 않고 직구를 해야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4) 판매가는 약 30만원이였지만, 이월에 이월 효과로 대략 절반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비슷한 년식의 중고가격이 10만원대 중반이였는데, 같은가격이면 당연히 새재품을 구매해야겠고, 또한 이월상품이지만 새재품이기에 큰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DMT KR3 개봉기
우선 DMT 슈즈는 저가 찾아봤을때는 모두 주황색 박스에 들어있는것 같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DMT KNIT로 DMT 슈즈의 니트재질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간단한 설명서와 곱게 포장이 되어 있는데요.
보증서를 보니 보증기간은 구매일로부터 2년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이 업데이트되면서 사진으로 찍을때 바로 번역기 가능한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보증서 아래의 종이를 들춰보면 깔끔한 KR3 클릿슈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스에 붙어있는 제원인데, 가장 눈에 띄는건 밑창이 100% 탄소섬유라는 것입니다.
수입이 된지는 약 2년이 지난 제품이지만,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박스에는 년월만 있지만 신발의 깔창을 들어보니 년월일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슈즈는 니트재지로 되어 있으며, 뒷굽과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부분은 코팅이 되어 있어 딱딱합니다.
일반적인 운동화를 생각해보면 바람이 통하는 발등은 매쉬같은 느낌이고 나머지는 가죽이 씌어져있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아다이얼은 하나만 있지만 니트의 특성상 촘촘하게 잘 감싸주고, 다이얼이 하나라도 발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밑창에서도 타사보다 가격대비 고급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것이 클릿을 고정하는 홀이 이동식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비슷한 가격대 제품이면, 클릿 홀이 고정식이기 때문에 라이더의 발에 맞춰 클릿을 장착하는데 한계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MT 제품은 보다 넓은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고, 뒷굽도 교환식이기 때문에 제고만 있으면 언제든지 교환할 수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슈즈의 아치부분인데요. 밑창과 겉감 사이의 접착이 불량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양쪽모두 이러한 부분이 보였고,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봐도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만, 뭔가 디테일한 마감이 아쉬웠습니다.
이 외에는 모두 깔끔하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DMT에서는 LOOK클릿을 추천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마노 클릿페달을 미리 구매해놔서 시마노 클릿을 장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품질좋은 클릿슈즈 가방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이동할때 들고다니기 매우 좋을 것 같고, DMT의 주황과 검정 배경이 잘 어울려 매우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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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가성비좋은 프리미엄 DMT 클릿슈즈 추천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개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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